진주 혁신도시 술집 호랑이다찌 어마어마하다

안녕하세요 으니입니다.

 

진주 혁신도시 술집 호랑이다찌 새롭게 오픈하였기에 다녀왔습니다.

 

처음 생기고 난 후부터 몇 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호랑이다찌의 인기 비결 알아볼게요!

 

 

 

진주 혁신도시 술집 호랑이다찌 위치를 보면서 사장님의 자부심이 남다르단 걸 다시 한번 느껴봅니다.

LH 앞 먹자골목 중에서도 가장 모서리에 위치한 건물 중 2층에 오픈하시는 자신감이 진짜 대단합니다.

 

보통은 눈에 띄는 곳에 가게 내고 싶어 하는데 '내가 차리는 곳이 브랜드고 손님은 알아서 찾아오게 되어있다'란 마인드가 보여서 감탄했습니다.

 

 

 

 

진주 혁신도시 술집 호랑이다찌는 100% 예약제로 운영하는데 다찌 특성상 손님 수에 맞춰 음식을 준비하기 때문에 예약제로 운영할 수밖에 없어요. 참고로 저는 혹시나 해서 한 달 전에 예약하고 왔습니다.

 

 

 

 

2층 엘리베이터 내리면 왼편에 있습니다.

 

 

 

 

 

진주 혁신도시 술집 호랑이다찌 가게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깜짝 놀랍니다.

 

진주 충무공동에 사시는 분들이 다 모인 것인가 생각 들 정도로 가게가 꽉 차있습니다.

 

위와 같은 오픈된 공간도 방도 총 4개 정도가 있었는데 손님이 꽉 들어차있어서 사진도 못 찍었습니다.

 

저 위에 보이는 호랑이 사진이 찍고 싶었는데 손님이 계셔서 못 찍어서 아쉽습니다.

 

 

 

 

 

전체적인 인테리어 색깔은 초록색으로 잡혀있습니다.

 

호랑이가 초록과 연관이 있는 건지 아니면 편안하게 쉬시다 가시라는 사장님의 뜻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고급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겨나는 곳입니다.

 

 

 

 

자리에 앉자 웰컴 디저트로 나온 밤입니다.

 

군밤인지 알았는데 살짝 구운 건지 거의 생밤과 가까워서 한번 놀라긴 했지만 맛있었습니다.

 

 

 

진주 혁신도시 술집 호랑이다찌는 어떤 식으로 운영하고 얼마일까 궁금하신 분이 많으실 텐데요.

 

호랑이다찌는 인당 계산하는데 인당 4만 원에 모든 안주와 술 1병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 인원이 4명이었으니 모든 안주+술 4병은 기본 금액인 16만 원이고 이외 술 한 병 당 5천 원씩 추가되는 시스템입니다.

 

 

 

 

본격적인 입맛과 술맛을 돋우는 애피타이저 음식들이 나옵니다.

 

위를 보호해서 술이 더 잘 들어가게 해준다는 마와 아보카도가 눈에 띕니다.

 

 

 

 

본격적으로 안주가 나오기 시작하여 첫 잔 건배하고 쭉쭉 달려봅니다.

 

오랜만에 만난 멤버이기에 다양한 썰을 풀며 즐거운 밤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으니까 시끄럽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생각보다 시끄럽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평균 연령이 4~50대가 돼 보일 정도로 30대 이상 성인분들이 주 고객이어서인지 인원수 대비 조용해서 딱 즐기기 좋았습니다.

 

 

 

 

 

오늘 점심에 엄마 생신이라서 굴 구이 먹고 왔는데 안주로 또 나와서 살짝 웃겼습니다.

 

그런데 점심때 먹은 굴은 씨알이 잘아서 조금 실망했는데 호랑이다찌 굴 구이는 역시나 실한 놈만 나와서 대만족!

 

 

 

 

홍어 삼합도 나왔습니다.

 

다들 홍어 먹을 줄 몰라서 저랑 동킴 형님만 먹었는데 생각보다 푹 삭힌 홍어가 아니라서 그런지 냄새가 심하지 않았어요.

 

입안에 넣어서 씹을 때 살짝 향이 올라왔는데 바로 녹아버리더라고요. 혹시나 맛이 궁금하신 분이라면 한 번씩 드셔보시길!

 

아 그리고 호랑이다찌는 매일 메뉴가 달라지기 때문에 다음번에 가셨을 땐 메뉴가 다를 수도 있습니다.

 

 

 

 

홍어 삼합과 함께 대표적인 전라도 대표 음식으로 통하는 낙지 탕탕이와 육회도 나왔습니다.

 

홍어 삼합이 호불호가 갈리는 것과 달리 낙자 탕탕이와 육회는 많이들 좋아하는 음식인데 역시나 맛있었습니다.

 

이거만 있어도 술 2병 가능할 듯?

 

 

 

 

종류는 모르지만 활어회도 나옵니다.

 

부드러워서 씹자마자 입안에서 녹아들어 갑니다.

 

 

 

 

진주 혁신도시 술집 호랑이다찌 회와 함께 나오는 싱싱한 해산물들까지 굴, 해삼, 멍게입니다.

 

최근에 친한 형님께서 장모님께서 암에 걸리셨을 때 암에 좋다는 해삼을 매주 20마리 이상 잡아서 드렸었던 덕분에 장모님이 3기 암이신데도 불구하고 다 나으시고 지금도 엄청 건강하시다며 다 해삼 덕분이라고 하셨던 게 생각나네요.

 

과학적으로 검증된 이야기는 아니니까 재밌게 봐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맛있는 전까지 정말 다양한 메뉴가 나옵니다.

 

이 정도만 해도 충분히 배가 부를 거 같고 뭐부터 먹어야 될지 모르겠다고 했는데 끊임없이 나옵니다.

 

진짜 호랑이다찌 가실 분은 점심 조금만 먹고 가시길 바랍니다.

 

 

 

치즈 가리비 구이까지 인당 한 개씩 쏙 먹기 좋습니다.

 

 

 

 

전복 버터구이까지! 한 개씩 나오는 메뉴들을 나오자마자 게 눈 감추듯이 먹어서 그런지 똑같은 메뉴 들고 오시며 '이거 나왔어요? 나왔는데 한 번 더 주셔도 됩니다.' 소리를 세 번이나 했네요.

 

한 번 더 먹고 싶을 정도로 모든 음식의 퀄리티가 좋았습니다.

 

 

 

 

이번엔 한식의 대표 음식인 잡채까지! 정말 다양한 메뉴가 나오는 곳입니다.

 

 

 

 

 

 

 

한상 다 찍고 싶었지만 이것도 일부분일 뿐이에요.

 

테이블이 제법 큰데도 불구하고 모자라서 먹고 치우고 또 갖다 놓고 반복했을 정도로 푸짐하게 나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점심 적게 드시고 가기 전에 군것질 절대 금지!

 

 

 

 

이제 끝났겠지 싶을 때 등장한 대왕 돔 구이!

 

50cm는 족히 넘어 보이는 돔 구이는 처음 먹어보는데 속살이 정말 부드러워서 머리만 남기고 다 먹었습니다.

 

 

 

얼마 전 무주 보드 타러 갔다 온 날 도착해서 한참 찾았던 떡국을 여기서 만나게 될 줄 몰랐는데 한 그릇씩 뚝딱 해치웠습니다.

 

떡국은 잘 먹는 모습을 보셨는지 한 그릇 더 주실까 물으셨지만 배가 너무 불러서 포기했습니다.

 

 

 

 

드디어 마지막 메뉴인 디저트까지 나왔습니다.

 

디저트까지도 고급스럽게 나오는 진주 혁신도시 맛집!

 

좋은 사람들과 좋은 곳에서 맛있는 음식과 술 마시면 즐거운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하루였습니다.

 

딱 이런 곳을 원하시는 분이라면 한번 가보시길 바랍니다.